로지텍 무선마우스 M705 사용기

Logitech Marathon M705

국내와 해외 사이의 가격 차이가 많이나서 해외직구 인기품목이기도 하다.

기능

유니파잉 수신기를 지원한다. 그리고 다른 마우스와 구별되는 휠의 2가지 특징이 있는데, 걸림이 느껴지는 일반적인 스크롤, 걸림 없는 초고속 스크롤을 전환해가며 사용할 수 있고 (일명 무한휠), 휠을 양옆으로 움직이면 버튼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휠의 특성 때문인지 흔들면 조금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마우스 왼쪽 면을 보면 제법 넓은 유격이 보이는데 처음엔 불량이 걸렸나 싶었지만, 그 부분은 응용 프로그램 전환 기능을 하는 버튼이었다.

디자인

모양을 보면 바로 알 수 있겠지만 오른손잡이 전용이다. 특히 바닥을 보면 센서의 위치가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 이론적으로 센서의 위치는 마우스 움직임과 상관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막상 마우스를 실사용 하다보면 마우스 바닥이 항상 수평을 유지하는게 아니므로 마우스를 얌전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이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배터리 수납부를 열면 USB 수신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전원

AA 배터리 2개로 3년이 간다고 하는데, 이보다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는 마우스는 아직까지 들어보지 못했다. 배터리 2개를 넣는 방향이 같은 것으로 짐작컨대 병렬로 연결되는듯 하며, 그래서인지 배터리를 하나만 넣어도 동작에 문제가 없다. 다만 SetPoint 소프트웨어에서 남은 배터리 수명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데 실제로 삽입된 배터리 개수에 상관없이 2개를 기준으로 남은 수명이 표시된다. 프로그램의 버그로 보인다.

단점

로지텍 마우스들 중에서 나름 고가인 편임에도 불구하고 저품질 스위치를 채택했기 때문에 버튼 불량이 곧잘 발생한다. 직접 납땜을 하여 옴론 재팬 스위치로 교체하는 사용자들이 많다.